성남시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도 불구 준공 표지석 설치로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성남시

[성남/윤재갑 기자] 성남시 중원구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가 아직도 끊나지 않았는데도 불구 마치 공사가 끝난 것처럼 준공 표지석을 설치,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를 위해 지난 2013년 12월23일부터 2024년 11월까지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데도 불구, 모든 공사(건축, 토목, 교량, 도로)가 지난 7월11일 준공 된 것처럼 표지석을 설치 논란을 빚고 있다.

더욱이 이 표지석은 성남시 수정구 논골 성보여상 1차선 지하림프 직전 임야의 공터에 설치, 시민들의 눈에 잘 띠지 않는 곳이다.

주민 김모씨(67· 은행동)는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가 10년이상 진행으로 불편을 감수했으나 공사가 끊나지 않았는데도 불구 모든 공사가 준공처리 되는 것처럼 버젖이 표지석까지 설치, 시민들을 현혹시킨 것은 적극 행정을 펴고 나선 신상진 시장은 알고 있는지 한낱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민 박모씨(56·양지동)도 “순환도로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도 불구 준공 표지석까지 설치 사기행위를 벌이고 있다”며 “적극행정을 표방하고 나선 시정구호가 의구심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청 도로과의 한관계자는 “아직 준공처리가 남아있어 표지석 설치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현장조사 후 사실이 확인될 경우 철거할 방침이라”고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축해 버렸다.

성남/윤재갑 기자 yjk1868@sudokwon.com 성남/윤재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