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연천/고명현 기자] 지난 1일, 연천 백의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뮤지컬 공연이 펼쳐졌다. 뮤지컬 제목은 ‘나도 있거든?’으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가 참여한 이 공연은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작품이었다. 특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와 감동적인 노래들이 공연의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공연은 신체폭력,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등 다양한 학교폭력의 유형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나도 있거든?’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대사를 하고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몰입하며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고, 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공연의 마지막에 학교폭력 ‘방관자’가 아닌 ‘방어자’가 되겠다는 선서를 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관람자로서가 아닌, 실제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체로서의 역할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번 뮤지컬 공연은 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한 중요한 경험이었다.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학교폭력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관람 후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참여형 교육이 더욱 확산되어 학교폭력 없는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

연천/고명현 기자 hyungo@sudokwon.com 연천/고명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