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초등학교

[안양/정영창 기자] 평촌초등학교는 지난 2학기 동안 한국교원대학교 융합교육연구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새싹 AI 기반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과 ‘디지털 새싹 SW·AI 캠프’를 운영하며 3~6학년 학생들에게 디지털 창의 역량을 함양하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디지털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AI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AI 코스웨어 펭톡을 활용한 영어 말하기 교육,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어린이 영어 이야기책과 나만의 영어 사전 제작, AI 활용 예술 활동, 생성형 AI로 디자인한 텀블러 제작, 투닝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웹툰 제작, 메이키 메이키를 활용한 악기 제작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되었다.

이 모든 활동은 각 4회, 2회에 걸쳐 체계적으로 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AI의 도움을 받아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도구 활용 능력을 키우며 창의적 사고력과 협업 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결과물들은 학생들의 자부심과 성취감을 이끌어냈다. 영어 이야기책과 영어 사전은 QR코드 카드로 제작되었으며, AI를 활용한 그림 작품은 텀블러로 제작되었다. 학생들은 패들렛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온라인에서 공유하며 서로의 성과를 감상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펭톡으로 말하는 것이 너무 재밌어서 집에 가서도 많이 해서 참치캔을 많이 쌓았어요.
그리고 영어로 이야기책을 만들어 친구들과 공유하는 경험도 정말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생성형 AI로 내가 구상한 디자인이 텀블러로 만들어지니 신기했고, 친구들과 웹툰을 함께 제작하며 사회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AI와 협업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디지털 도구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했다.

이러한 실질적이고 체험적인 학습 방식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디지털 도구 활용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특히, 자신이 배운 기술을 활용해 직접 만든 이야기책, 텀블러, 악기 등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배움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황경태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평촌초등학교는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 소양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측은 1월 겨울 방학에도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창의적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정영창 기자 jungyc@sudokwon.com 안양/정영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