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소방서

[연천/고명현 기자] 연천소방서는 1월 7일부터 22일까지 신형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를 활용한 ‘전기차 화재진압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 중점적으로 사용된 ‘관통형 방사장치(EV-Drill Lance)’는 별도 동력원 없이 소방차의 수압을 활용하여 전기차 하부 배터리 케이스에 구멍을 뚫고 물을 직접 분사하는 장비이다.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배터리의 열폭주 확산을 억제하도록 설계되어 기존 수조방식 대비 소화시간을 대폭 단축 시키는 등 전기차 화재 진압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에 연천소방서는 장비의 주요 제원과 작동 원리, 화재진압 및 소모품 교체 방법의 교육·훈련을 위해 기자재를 직접 제작해 실제 진압 활동을 시연했다.

홍의선 연천소방서장은 “신형 장비의 확충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전기차 화재진압의 기반이 마련됐다. 앞으로 반복 숙달을 통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고명현 기자 hyungo@sudokwon.com 연천/고명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