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의왕시

[의왕/우민기 기자] 의왕시를 다시한번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민선8기 의왕시정을 지휘한 김성제 의왕시장은“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복선전철사업,첨단산업육성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계획된 사업들이 마무리되는 2030년까지 의왕시를 인구 25만명의 명실상부한 명품자족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곧 취임 3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소회가 어떤지?

민선8기 의왕시장으로 취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두달여 뒤면 벌써 3주년을 앞두고 있다. 지난 해 우리시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 왔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큰 성과를 거두며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었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이후 81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그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도시개발, 교통, 교육, 문화예술,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약 이행 평가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달성하였고,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지역안전지수’에서도 2023~2024년 2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으며 우리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혔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10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지난해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의왕시가 3그룹 내 1위를 달성했으며,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민원행정서비스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우리시의 수준높은 행정서비스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짧은 기간동안 이처럼 큰 성과들이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은 16만 시민들의 전폭적인 성원과 의왕시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함께 일궈낸 값진 결과라 생각한다.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많은데, 앞으로의 추진계획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개발계획에 서울 서초구,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시와 함께 의왕시 오전동 오매기 마을과 왕곡동 일대가 오전‧왕곡지구로 지정됐다. 특히, 시에서 오래전부터 오전동 오매기지구와 왕곡 복합타운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오전·왕곡지구로 함께 지정돼 시 입장에서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이 일대는 그동안 그린벨트로 인해 도시개발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오전·왕곡지구가 지정되면서 지역 주민들도 대체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오전·왕곡지구는 앞으로 약 57만평 규모의 부지에 1만 4천 가구의 주거지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앞으로 의왕시가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주거단지 뿐만 아니라 첨단산업단지에 의료‧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오전·왕곡지구가 조성되면 이 일대가 의왕시의 중심지역으로 발전되면서 열악한 주거환경과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지역상권도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막 계획 추진단계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의왕시 장애인 복지증진 연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추진 중이다. 현재 진행상황은?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 복선전철 착공 소식은 지난 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정한‘2024년 의왕시 10대뉴스’에서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착공식을 갖고 현재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의왕역을 정차하는 GTX-C 노선도 지난해 1월 착공식을 가진 후 11월에 의왕시와 사업자 간의 의왕역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왕시는 1번 국도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과천봉담고속화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있어 30분 내에 서울에 접근이 가능한 수권 교통의 중심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상대적으로 광역 철도망은 취약한 편이다. 도시 내에 지하철역이 의왕역 1개뿐이고, 광역급행버스 노선도 충분하지 않아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는 서울로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현재 추진중인 3개의 복선전철 사업은 2029년에 개통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 전철이 개통되면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광역철도 교통인프라 구축을 토대로 의왕시가 수도권 남부 교통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안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 중인데, 연장의 필요성과 현재까지의 추진 경과는 어떻게 되는지?

우리 의왕시는 현재 지하철역이 국철 1호선 의왕역 하나 밖에 없어 시민들의 지하철 유치에 대한 염원이 광장이 크다.

현재 위례 신도시에서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결되는 위례과천선 계획이 확정되어 있는데, 이러한 위과선을 연장하여 안양 인덕원을 거쳐 의왕시 내손2동역~백운호수역~오매기역~의왕시청역~의왕역까지 가는 위과선 의왕 연장안을 추진하고 있다.

의왕시는 고구마 모양의 긴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내손청계, 오전고천, 부곡동 3개의 생활권으로 단절되어 있어 지역 주민간 통합에도 어려움이 있다. 위례~과천선을 의왕까지 연장하게 되면 이 3개 권역을 연계시켜 생활권을 통합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서울로 가는 교통편의가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의왕시 입장에서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

그동안 위과선 의왕 연장안이 공식적인 정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에서는 3년전부터 자체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경기도를 설득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해 3월‘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안’이‘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었다. 그리고 작년 11월에 1만 4천 가구가 들어서는 오전·왕곡지구가 발표되면서 이 지역을 관통하는 위과선 연장안 추진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위례~과천선 의왕역 연장 촉구’범시민 서명운동이 진행돼 총 9만 3,650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무척 뜨거운 상황이다.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올해‘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위과선 연장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 국토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하던데?

지난 2020년에 의왕시의 첫 번째 산업단지로 부곡동에 의왕테크노파크를 조성했다. 의왕테크노파크에는 약 700개 기업에 3,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민선8기에 의왕시의 두 번째 산업단지로 포일동에 포일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GB 해제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포일 산업단지는 의료·바이오·IT와 관련된 첨단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포일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인근에 있는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판교 테크노밸리를 잇는 첨단산업 벨트가 형성되어 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이를 전담할 전문기관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의왕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중이다.

2026년 운영을 목표로 현재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중이며, 산업진흥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혁신적인 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과 지역상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통합 지원시책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향후 포일 산업단지고 조성되고,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기관인 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 의왕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제80회 식목일기념 나무심기 행사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백운호수공원은 어떻게 조성되는지?

백운호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맛집, 카페 등이 많아 관광명소로 유명하지만,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원이 다소 부족했었다. 그래서 지난 2023년에 백운호수 인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건너편에 아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은 핀란드의 유명한 캐릭터인‘무민’을 테마로 한‘의왕무민공원’을 조성했는데,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최근에는 백운호수 인근에 대규모 호수공원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수변공연장과 다목적 잔디광장, 야생화 단지를 개방할 예정이며, 2년내에 음악분수대와 전망대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백운호수공원은 아름다운 백운호수를 즐기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부곡동에 있는 왕송호수공원은 아름다운 왕송호수를 중심으로 레일바이크와 왕송호수 캠핑장, 어드벤처 체험장을 비롯해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종합관광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왕송호수공원은 현재 추진중인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사업과 연계해 더욱 특화된 명품호수공원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이 두 개의 호수공원이 계획대로 조성된다면 앞으로 수도권 최고의 명품호수공원으로 거듭나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인기 관광명소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8기에도 교육으뜸도시로서 위상을 이어오고 있는데?

요즘은 교육경쟁력이 곧 도시경쟁력이라고 할 만큼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지난 민선5‧6기 때부터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학교경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특성화 프로그램과 영재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특히, 관내에 있는 4개의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에 기숙사 설립을 지원해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그 결과 의왕시가 교육 변방도시에서 경기도 최고 수준의 교육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민선8기 들어서는 차별화된 교육사업을 추진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데 더욱 힘쓰고 있다.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진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에 1:1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의왕 진로진학상담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수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수학클리닉센터’를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여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미래교육센터를 2026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내손중고통합학교는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특성화 학교로서 지난 3월에 개교했으며,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도 지난해 10월 착공해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시에서는 교육지원청과 함께 학교가 계획대로 개교하여 앞으로 명문학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바쁘게 달려왔던 민선8기가 1년여를 남겨두고 있다. 이제 시 발전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단계에 들어선 만큼,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복선전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뛰겠다. 의왕시가 수도권을 넘어‘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의왕/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의왕/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