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의왕소방서는 이달 1일부터 봄철 산악사고 예방 및 구조를 위한 산악위치표지판 및 간이구조구급함 정비, 산악안전지킴이 운영 등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산악위치표지판은 등산객이 119 신고 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고유번호가 부여된 안내판이다.

17일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정비를 통해 관내 22곳에 설치된 표지판의 훼손 여부를 점검하고, 유지·보수에 나섰다.

추가적으로 등산객이 가벼운 부상 발생 시 응급조치를 할 수 있게 기본 구급물품이 비치되어 있는 간이구조구급함 정비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정비를 통해 구급함 내 구비물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응급처치용 밴드, 비상용 소독약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물쇠 비밀번호를 3자리 ‘119’ 및 4자리 ‘0119’로 통일한다.

또한, 의용소방대원은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이들은 주요 등산로에 배치되어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산행지도 및 산불예방 등 위험지역 안내를 실시한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황은식 소방서장은 “의왕시 관내의 산들이 높지는 않지만 만약의 산악사고에 대비해 관리를 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