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명고등학교

[안양/정영창 기자] 근명고등학교(교장 최경호) 패션산업디자인과에서는 지난 27일부터 독일 출신의 한국외국어대학교 Christian Horn 교수님을 모시고 영어로 진행하는 글로벌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국가 간의 장벽이 사라지고 있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직접 원어민 교수님으로부터 다양한 문화 배경의 글로벌 마인드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교육 내용은 1학년 대상으로는 국제 매너, 2학년 대상으로는 독일과 한국의 교육 시스템 비교 이해, 3학년 대상으로는 글로벌 취업 대비를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학년별, 단계별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전문교과 수업 시간을 활용한 협력 수업으로 구성하였다.

학생들은 누구의 도움 없이 영어로만 진행된 수업에서 회화 능력과 상관없이 몸짓을 포함하여 어떻게든 의사소통에 참여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수업에 참여했던 1학년 김윤아 학생(사진)은 “교수님께서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 외국인과 의사소통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교수님으로부터 독일 문화와 우리 문화가 다르지만 의외로 비슷한 면도 많다는 것을 배웠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음 수업에서는 더 많은 대화를 해보려 한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다음 과정으로 2학기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재학 중인 원어민 학생들을 초대하여 다양한 문화 배경의 학생들이 협업하는 패션산업디자인 전공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경호 교장은 “본교는 그동안 학생들의 국제 교류와 해외 산업체 탐방 등을 통해 최신 기술 트랜드를 익히고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노력해왔다. 이번 교육의 경우 실제 원어민과의 수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좀 더 열린 마음을 가진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글로벌역량강화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근명고등학교는 특성화고로 매년 일본, 중국 등지의 현지 방문 취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기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안양/정영창 기자 jungyc@sudokwon.com 안양/정영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