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산평초등학교(교장 이세영)는 3일, 인처골 마을에서 전교생 38명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한 마을교육과정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처골 마을 교육과정 체험학습은 지난달 실시한 ‘서운산 숲 체험학습’에 이어 학교와 마을이 넘나들며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배움의 공간을 마을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의 시작이다.

지난해 인처골 마을과 교육공동체를 위해 각 기관이 MOU를 맺었으며, 산평초 주변과 넓게는 안성에서 배움의 공간을 확장하여 작은 학교지만 배움의 공간만큼은 가장 넓은 학교에서 배울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혁신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박찬구 연구부장은 “혁신학교를 추진하며 코로나19로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있어 학교 주변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체험학습 버스에서 두 자리당 한 명씩 앉을 수 있도록 버스 안 거리두기, 체험학습 전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체험장소를 야외를 선택하는 등 많이 고민하며 체험학습을 진행했고, 학생들의 즐거운 교육활동 참여를 보며 보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김성현 학생은 “매실 따기와 매실청 담그기 체험, 나만의 꽃모종 심기 체험, 레일 썰매 타기 체험을 하며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하여 매일 실내에서 하는 수업이 많았는데 오랜만에 야외로 나와서 체험학습을 하니 기분이 상쾌하고 즐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세영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지역의 여러 가지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공동체가 구축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혜택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안성/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안성/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