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송미)은 지난 24일 일죽면 방초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일죽면 지역 여론을 수렴한 통합교 변경 요청 공문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방초초등학교는 현재 전체 학생 28명, 5학급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생 수 감소로 향후 수년 안에 자연적인 폐교 위기에 직면해 있어 학부모들의 자발적 요청으로 통학 여건과 생활권을 고려한 죽산초와 통폐합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통폐합 행정예고 이후 동일 행정구역인 일죽초로 통합을 해야 한다는 지역 여론 끝에 방초초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지역 의견을 수용하는 결정을 한 것이다.

이에 안성교육지원청은 “방초초교의 결정을 존중하며 6.30.(수)~7.2.(금) 3일간 일죽초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찬성률 60% 이상 시 통합을 확정하고, 2023년 3월 1일 개교 방초초·일죽초 통합 행정예고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행정예고 이후 성공적인 통합 안착을 위해 통합교(일죽초), 분산 배치교(죽산초)에 아낌없는 행·재정·교육 지원을 할 예정이며 방초초 학생들이 통폐합 과정으로 상처받지 않고, 평온한 교육환경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지역사회, 교육지원청이 서로 배려하고 화합해줄 것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성/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안성/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