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일, 7월 생신을 맞이하신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 4가구를 방문하여 위원들이 직접 만든 생신도시락, 케이크, 쿠키, 건강음료 및 행궁어린이집 원생들이 만든 생신축하카드를 전달했다.

생신상차림을 받은 한 어르신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어 심신이 지쳐있고, 생일이라 해도 특별한 것 없이 쓸쓸히 지냈는데 주민들이 찾아와 정성스런 생일상도 차려주고 축하해 주니 너무 좋다. 그리고 행궁어린이집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쓴 생일카드가 너무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생일상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영 위원장은 “벌써 한해의 반이 지나 7월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어르신들이 기력을 차릴 수 있도록 이번 생신상차림은 특별히 신경을 썼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으신 어르신들은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으니 폭염 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경로당을 이용하시면 좋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민효근 행궁동장은 “오랜 시간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등으로 대면 방문이 어려워진 시기에는 홀몸어르신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더욱 필요한데 지역 주민이 직접 어르신들을 챙기며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행궁동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