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매탄2동은 지난 9일, 지역주민이 누구나 음식을 넣고 누구나 가져다 먹을 수 있는 27번째‘슬기로운 공유냉장고’오픈식을 가졌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 추진과 후원으로 지역주민들 스스로 참여해 관리·운영되는 ‘슬기로운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자유롭게 음식을 넣어두거나 보관된 음식을 가져갈 수 있다.

매탄2동‘슬기로운 공유냉장고’는 매원감리교회 앞마당에 설치되어 매원교회에서 관리한다. 특히, 매원교회(목사 이주현)는 매주 1회 반찬을 만들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철수 매탄2동장은 “수원 곳곳에서 설치된 공공냉장고는 때로는 나눔의 냉장고로, 때로는 사랑의 냉장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매탄2동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튼 만큼 음식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공유하는 행복의 냉장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숙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은 “공유냉장고는 이웃과의 음식나눔을 통해 음식이 필요한 이웃과 정을 나누는 사랑나눔 공유프로젝트”임을 알리고, “주민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이웃사랑 실현의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