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망포2동 관내 어린이 공원에 빨간 경광봉을 든 통장협의회 소속 통장들이 지난 22일 밤 10시부터 야간 공원음주금지 홍보 및 계도에 나섰다.

한여름 열대야에 잠 못 든 주민들이 공원 곳곳에 나와 있었고, 통장협의회는 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야간음주 및 취식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안내하며 계도에 힘썼다.

7월 12일부터 수원시 도시공원 334곳을 대상으로 야간음주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시행됨에 따라 망포2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13일부터 2주간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관내 어린이 공원 3곳(방죽, 샘말, 망포)을 순찰하고 있다. 안전한 공원조성을 위해 안전위협요소 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유재옥 통장협의회 회장은 “7월 6일부터 매일 1천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민 여러분께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이행에 협조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강구 망포2동 동장은 “더운 날씨, 늦은 시각에도 통장님들께서 자발적으로 공원 순찰을 해주셨고, 공원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방역수칙을 잘 따라주셨다. 야간 공원순찰에 협조해주신 태장파출소와 방법기동순찰대 태장지대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