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중고등학교(학교법인 전인학원)는 지난 31일, 제2대 정숙경 교장 이임식과 제3대 이진희 교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숙경 교장은 1987년 원불교 성직자로 출가하여 전북 원광여자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하여 2018년부터 한겨레중고등학교의 교장을 역임한 대안교육의 산증인이다.

31년간 교단에서 학생들을 위한 일념으로 살아온 정교장은 이임식에서“학생으로서의 본분을 잘 지키고 가지고 있는 끼를 개발하여 통일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취임한 이진희 교장은 “지금까지의 기틀 위에서 우리 학생들의 남한 사회 적응과 통일 준비 학교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하며, 마음공부를 통한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교직원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통일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민주적인 학교 경영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교육활동을 펼치며, 북한이탈청소년들의 성장을 위한 선도적인 모델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진희 교장은 1984년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에 입학하여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서울특별시 소속 고등학교에서 32년간 근무하며 EBS 방송 수능 윤리강사(10년), 서울대학교 등 대학 출강(10년)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표창, 모범공부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안성/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안성/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