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민기기자 ]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소속 금정중학교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9월 15일 독서 축제인 ‘블렌딩 독서문화제’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블렌딩 독서문화제’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금정중학교의 독서의 달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학년별 활동(1~4교시), 교육가족공동체가 함께하는 이금이 작가와의 만남(5~6교시)으로 구성됐으며, 등교수업 기간 중인 1~2학년은 교내에서 대면 활동으로, 3학년은 비대면 원격활동으로 참여했다.

블렌딩 독서문화제는 ‘미디어리터러시 활동’과 ‘독서문화 활동’의 두 영역으로 운영됐다. 미디어리터러시 활동은 ▶북트레일러 만들기 ▶뉴스읽기·뉴스일기 쓰기를 실시했으며, 독서문화 활동은 ▶드림캐처 만들기 ▶이금이 작가와의 만남으로 진행됐다.

이날 1학년과 3학년은 북트레일러 대회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대회 전 총 4회의 아침독서시간을 활용하여 북트레일러 만들기 방법, 무료 자료 이용방법, 전년도 북트레일러 작품 감상 등의 사전 교육을 들었다.

올해 처음 대회에 참여하는 1학년 학생들은 스마트폰, 노트북, 스마트패드 등을 활용해 직접 그림을 그리기도 하며 열정을 보였으며, 3학년은 원격수업으로 진행되어 각 가정에서 북트레일러 영상을 만들었다. 완성된 북트레일러 작품은 패들렛에 업로드하여 전시와 감상을 함께 운영했다.

한편, 2학년 대상으로는 1~2교시 학급 구독 신문을 활용한 뉴스읽기·뉴스일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1교시에는 신문기사 중 핫이슈라고 생각하는 기사를 골라 뜻을 확인하며 정독하고, 2교시에는 뉴스 정보를 분석하여 자신의 생각을 쓰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3~4교시에는 ‘빛나라 교실’의 학생복지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추석과 관련한 활동으로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드림캐처를 만들고 인상 깊은 독서 문구나 자신의 소원을 새기는 활동을 진행했다.

교육가족공동체가 모두 참여한 5~6교시에는 이금이 작가의 강연을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사전 활동으로 이금이 작가의 소설인 ‘유진과 유진’을 읽고 감상문을 작성하고, 작가와 작품에 대한 질문들을 패들렛에 기록했다.

이날 강연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20명의 학생은 대면으로, 다른 학생들은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다. 특히, 이금이 작가는 사전에 받은 질문들에 직접 답변을 들려주었고, 질문한 학생에게 작품과 관련된 굿즈와 작가의 최신작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선물로 증정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3학년 문선우 학생은 “독서 문화제 행사가 변경되어 짧은 시간 안에 북트레일러를 제작하느라 잠을 줄여가며 그림을 그리고 영상 편집을 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서 뿌듯했다”고 밝히며 “코로나 때문에 작가와의 만남 강연을 대면으로 듣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유튜브 라이브로 이금이 작가님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정선화 교장은 “학생들이 책이 주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친구로서 늘 가까이 접하는 계기가 되도록 ‘독서문화제’를 기획했다”고 밝히며 “독서를 통해 타인과의 소통과 공감은 물론 창의적인 사고로 자신의 콘텐츠를 생성하고 진로를 열어가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학교의 독서교육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