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서태호 기자] 안성고등학교(교장 심숙현) 미술교과와 Wee클래스에서는 학생들의 학습동기부여와 마음건강을 위하여 집단미술치료프로그램을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일(월)부터 오는 7일(금) 1주간 운영된다.

안성고 전문상담교사(이은정)는 “학기 말 흐트러지기 쉬운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이는 충분히 기능하는 학생이 되기 위해 감정을 정화하고 향후 새 학기의 방향을 설정하고 준비하는 기회를 제공해준다.”라고 말했다.

안성고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집단미술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안성고 전문상담교사 외에도 미국플로리다주립대에서 미술치료 박사를 졸업한 김소울(국민대 겸임교수), 미국 웨슬리대학에서 미술치료 석사를 전공한 최혜윤 선생님이 함께 진행한다.

이 외에 안성고 Wee클래스에서는 교직원힐링집단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안성고등학교 미술교사(김설화)는 “미술과 심리치료를 연계한 수업을 통해 학습자들의 표현역량을 기르는 기술적 측면의 성장을 넘어서서 내면의 자아를 탐구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신과 친해지는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다양한 미술과 심리의 융합수업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집단미술치료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학생(손지민)은 “내가 무엇으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게 되었고, 그 스트레스를 잘 다루어서 정리하고, 반대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싫어하는 것들을 해결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잘 찾아 나갈 수 있는 마음을 배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1학년 학생(최원재)은 “나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성/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안성/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