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통령당선인 대변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강민재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이곳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주요 관계자들과 차담회를 할 예정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선인은) 오늘 오전 11시 통의동에 마련되는 새 집무실에서 인수위에서 함께 해줄 분들과 차담회 갖는다"며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이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인수위를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지, 윤 당선인이 '일 잘하는 정부'로 국민을 모시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이를 구현하기 위한 회의 방식, 논의 절차도 함께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후에는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만나기 위해 시장으로 간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과거에 찾아뵀던 시장 상인분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장을 찾는다"며 "작년 11월에 '당선돼도 꼭 찾겠다'고 했고 오늘은 그분들을 뵙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상인들이 겪는 코로나19 여러 상황의 어려운 점, 힘든 점을 경청할 거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우리가 어제 인수위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위를 인수위원장이 겸직하게 했던 것도 당선 직후 실의에 빠진 국민에 대한 보상, 의료 방역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강민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