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 간사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강민재기자] 통일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평가한 지난 20일 북한의 서해상 방사포 사격에 대해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분석 중인 사안으로 소관부서에서 입장을 밝힐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기자들과 비대면으로 접촉해 북한 방사포 사격에 대해 "한미 공조 등을 바탕으로 제원 분석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정밀분석을 바탕으로 국방부에서 입장을 밝힐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 추가로 입장을 밝힐 사안이라기보다는 소관하고 있는 부서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는 윤 당선인의 북한 방사포 사격 평가에 대한 입장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이날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간사단 회의에서 해당 사격을 "9·19 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 아니냐"란 취지 언급을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의 방사포 추정 사격은 지난 20일 오전 이뤄졌다. 발사 지점은 평남 숙천 일대이며, 서해상으로 4발 발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통일부는 사격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입장을 공유하고 "성격과 함의는 정밀분석을 바탕으로 판단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역행하는 일방적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우리와 국제사회가 제시한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강민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