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흠 의원

[강민재기자]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오는 8일 치러지는 가운데, 김태흠 의원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권성동·김도읍·박대출 의원은 출마를 고심중이다.
3일 김태흠 의원은 오는 4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한다.
김 의원은 "대선승리를 했지만 여소야대 정국"이라며 "민주당을 존중하면서 집권당답게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겠다. 민주당과의 협상에 있어서도 원칙과 상식을 기반으로 임해 협치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현재 차기 원내대표로 거론되는 권성동·김도읍·박대출 의원은 출마여부를 고심 중이다.
권성동 의원은 "고심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윤석열 당선인과 가까운 사이인 권 의원은 인수위에서 자리를 맡지 않으면서 사실상 원내대표 출마에 힘이 실렸다.
김도읍 의원은 "지금 상황을 좀 지켜보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출마를 요청하는 의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출 의원은 출마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나갈지 다음 원내대표 선거에 나갈지를 고심 중이다.
그 외 윤상현 의원과 윤재옥 의원도 물망에 오르내린다.
한편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8일 국회에서 진행된다.
현재 국회 의석은 민주당이 172석, 국민의힘이 110석이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차기 원내대표는 윤석열 당선인이 내건 공약을 입법화해야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다.
당장 총리 인사청문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협상 등 과제가 산적해있기 때문에 대야 협상력이 중요한 덕목으로 꼽힌다.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강민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