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허윤기자] 고양시 일산동구(구청장 방경돈)가 농촌의 실외에서 풀어놓고 기르는 반려견 중성화 수술비용을 지원하는 ‘농촌지역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농촌지역 실외반려견 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와 반려견의 개체 수 증가에 대한 우려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동물등록제와 중성화 수술이 제시되고 있어 수술비 지원 사업을 지역사회와 동물보호단체들은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중성화 수술비 지원사업은 농촌지역(용도지역 중 주거·상업·공업지역 제외)에서 실외사육되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최대 40만원(소유자 자부담 10%)을 지원하며 지정된 관내 동물병원 18개소에서 수술을 할 수 있다.

접수는 각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서 4월 2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소유자가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의 고령자인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하니 자세한 사항은 일산동구 산업위생과 농정팀(☎031-8075-6479)으로 문의하면 된다.

일산동구 관계자는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동물등록을 유도하는 등 반려동물의 보호자로서 책임감을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양시의 선진적인 동물복지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양/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