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강민재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이창용 한국은행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직후 이의 없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채택에 앞서 "이 후보자는 한국은행 총재로서 무난히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이 후보자 인선 과정에서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협의 여부를 둘러싼 진실공방까지 벌였지만 청문회 자체는 여야간 고성이나 충돌, 대치 없이 정책과 현안을 중심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향해 문 정부의 마지막 알박기 인사라고 비판하면서 새 정부 정책 비전을 공유하겠다는 다짐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한국은행의 거시경제정책은 객관적으로 자료에 의해서 제안하는 것"이라며 "어느 정부와 관계없이 그 정부와 국가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강민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