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허윤기자] 일산소방서(서장 한봉훈)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홍보콘텐츠담당관이 협업해 제작한 소방용수시설 표준 디자인을 활용하여 지하식 소화전 맨홀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체 대상은 일산동·서구에 위치한 지하식 소화전 55개소이며, 지하식 소화전 맨홀은 119심벌과 경기도 대표 상징물을 컬러도료로 표기하여 소화전이 명확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지금껏 소방용수시설 디자인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이 제각각으로 설치되어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번 소화전 표지 디자인 교체를 통해 소화전에 대한 인식을 탈바꿈시킬 뿐만 아니라 불법 주·정차를 방지하고 소방대원의 신속한 소화전 점령, 고장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일산소방서에서는 지하식 소화전 뿐만 아니라 소화전 보호대 및 제수변, 소방용수시설 표지판을 순차적으로 교체하여 각기다른 소방용수시설 표지를 통일시켜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봉훈 일산소방서장은 “전국 최초로 소방용수시설 표지 디자인을 설치·운영하게 되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소방서와 지자체간 협의를 통해 앞으로 설치될 소방용수시설에도 새롭게 만들어진 디자인을 적용하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