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이하 진보4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 수원지역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진보 4당과 민주노총은 21일 오후 3시 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에서 ‘수원지역 진보4당 지방선거 단일화 간담회’를 갖고 “보수 양당체제를 넘어선 진보정치·대안정치를 만드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며 입장을 모았다.

간담회를 진행한 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김형삼 의장은 “오랜만에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이 함께 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며, “진보정당이 뜻을 모은 만큼 민주노총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결심했다.

진보4당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수원은 자체적으로 진보정당 후보단일화를 했었다”며 “이번에는 중앙차원에서도 논의된 만큼 더 큰 힘을 모을 것”이라 말하며,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진보정당이 힘을 모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하자”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70년의 양당 기득권 정치, 국민이 배제된 혐오・대결 정치에 지친 수원시민 여러분께 민주노총과 진보 4당의 단결이 정치교체의 새로운 대안이 되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진보정치의 분열에 가슴을 움켜쥐었던 수많은 수원시민들에게 새로운 힘과 기대를 줄 수 있도록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며 “수원에서부터 진보단결 및 새로운 진보정치의 씨앗을 전국에 뿌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적 불평등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기후위기 문제에 동감하며 기후선거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끝으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진보4당은 수원지역에서 21일 현재 진보당 임은지(수원시다선거구/정자1,2,3동/진보당 수원시위원장), 진보당 윤경선(수원시마선거구/평동,금곡동,호매실동/수원시의원), 정의당 이병진 (수원시아선거구/매탄1,2,3,4동/정의당 수원시정지역위원장), 정의당 이영봉(수원시파선거구/영통2,3동,망포1,2동/정의당 수원시위원회 사무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