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132주년 세계노동절 경기대회 선포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윤석열 새 정부에 “반노동 폭주를 멈춰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개최된 이날 기자회견은 송 후보를 비롯한 진보정당들과 주최 측인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소속 산별지역 조직 및 지역지부 대표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송영주 후보는 “윤석열 당선자는 ‘주52시간 유연제’로 노동자들을 죽도록 부려먹고, ‘최저임금’까지 차등 지급할 것이며, ‘중대재해처벌법’은 무력화 시켜 노동자가 죽든 말든 자본가는 살리겠다고 했다. 윤 당선자는 기어이 ‘재벌천국·노동지옥’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인가”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이어 “더 이상의 퇴행은 좌시하지 않겠다. 윤석열 새 정부는 반노동 폭주를 멈춰라. 노동기본권을 전면 확대하고, 모든 노동자들에게 차별없이 근로기준법을 보장하라. 그것이 132주년 세계노동절의 정신이자, 국민과 나라가 사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최정명 경기도본부장은 “윤석열 인수위는 최근 민주노총 집회만 콕 집어 엄정대응을 지시했다. 인수위 앞에 차벽을 설치하여 노동자의 목소리를 원천 봉쇄하는가 하면, 민주노총의 공식대화 제안도 완전히 무시했다”고 지적하며 “민주노총은 노동절 정신을 계승하여 윤석열 새 정부의 노동혐오와 노동배제를 뚫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