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고용노동부의 '2021년도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조사에서 시·도교육청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사회적 기업은 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 계층을 고용하거나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경영 목적으로 하는 기업을 말한다.

교육청은 지난해 사회적기업육성법에 따라 설립된 사회적 기업의 제품 등 496억여원을 구매했다. 총 구매 금액의 4.48%를 차지한다. 이는 2019년 261억원 대비 90%(235억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3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동네 문방구와 서점 등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돕고 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문방구와 서점 매장 뿐만 아니라 공제회가 운영하고 있는 '학교장터(S2B·교육기관전자조달시스템)'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으로의 진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교육청은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공제회 측과 사회적 경제 기업 제품 구매지원 협의체를 구성, 사회적 기업이 만든 제품을 알려 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계약길잡이' 홈페이지, 실무 '계약멘토단'을 운영하며 업무를 지원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을 홍보하고 공공구매 정보를 소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규태 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은 "3년 연속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 1위 달성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