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8일, 성남청년회 사무실 ‘동네카페’에서 경기청년연대와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다은 의장을 비롯하여 성남, 하남, 수원, 용인, 안산, 부천 등 경기지역 곳곳에서 청년회 회장들이 함께 참석했다.

송영주 후보는 "대선, 총선, 지방선거를 가리지 않고 어느새 선거 때마다 '청년'들을 앞세운 이른바 '청년팔이 청년마케팅'이 극성이다. 그러나 현실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말로만 '청년정책'이 아니라 실제 살아갈 수 있는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 오늘 맺은 구체적 정책들은 그 최소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갈라치기'에 몰두하고 있는 기득권양당 독점정치 속에서 우리 청년들이 설 자리는 없다. 기존 정치에 파열구를 내자는 진보정치의 요구와 청년들의 목소리는 이 지점에서 정확히 일치한다"며 "대선 후보들의 줄줄이 출마로 어느새 비호감 대선의 재탕이 되어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당과 청년들이 함께 희망을 일구어보자"고 제안했다.

김다은 의장은 “안타깝고 분노스럽게도 우리 사회에서 청년들은 어디에서나 '을'이다. 기득권양당정치 또한 우리들을 소모품처럼 쓰고 버리지만, 진보당은 달랐다"며 "'청년 직접정치'의 장을 열어준 진보당과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보려 한다. 경기청년연대를 넘어 경기도 전역의 모든 청년들에게도 적극 제안하고 알려나가겠다"고 답했다.

정책협약 내용으로는 ▲경기도형 청년일자리 보장제 실시, ▲고용보험 제도개선 촉진, ▲청년주거비 조례 제정으로 청년월세 10만원, ▲지역에서부터 ‘기후정의조례’제정, ▲청년주도 남북교류사업 추진, ▲청년ㆍ비정규직 참여 주민예산제 도입 등이 포함되었다.

한편, 경기청년연대는 경기도 2030 청년단체들의 연대조직으로 '청년들의 정당한 권리실현 및 민주주의·평등·인권·평화' 등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