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서태호 기자] 안성 광덕초등학교(교장 황영애)는 3개월간 어린이 놀이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교내에 있는 바닥을 활용하여 사방치기, 기차놀이, 달팽이 등 총 8개의 전래놀이 공간을 구성하였다.

지난해 안성교육지원청의‘아무거나 프로젝트’사업에 공모·선정되어 학급 및 학생 다모임을 통해 학생 의견을 수렴하고, 교직원 회의를 거쳐 전래놀이 공간을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실행에 옮겼다.

전래놀이의 종류와 도안, 친환경 재료 선정 등 다각도로 논의를 하였으며, 선정 결과에 따른 전래놀이 공간을 아이들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개방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의견에 따라 교내 보도블럭을 모두 활용하여 공간을 조성하였다.

전래놀이 문화공간에 참여한 6학년의 학생은 “우리가 계획한 놀이가 실제로 만들어지는 모습과 동생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들어 너무 기뻤다”라고 말했다.

황영애 교장은 “그동안 일반 학생들과 다문화 학생들이 서로 잘 어울리지 못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전래놀이 공간에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겁게 놀이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반 학생과 다문화 학생들이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 더 많은 곳을 모든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안성/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