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아침 7시, 수원시 정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임은지 수원시의원 후보와 함께 투표했다.

송 후보는 "불평등한 사회를, 그들만의 정치를, 하루하루 여전히 힘든 나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용기'가 필요하다"며 "당당하게 진보당을 선택하는 소중한 손길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용기'다. 이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송 후보는 "지난 7개월간 경기도 전역에서 만났던 도민들은 한결같이 '바뀌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대한민국의 불평등에 분노했고, 똑같이 부정부패비리로 얼룩진 양당 기득권정치를 비판하셨고, 땀흘려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서민의 일상에 힘들어하셨다"며 "세상이 저절로 바뀌겠나? 무엇보다 용기가 필요하다. 곳곳에서 '진보당'을 찾아 당당하게 투표하는 바로 그 '용기'들이 모여 우리 사회를 바꿔내는 거대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발 좀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씀들 하신다. 국민의힘은 당 자체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어야 과거의 당이고, 민주당은 대선에서 지고도 반성과 성찰조차 못하는 수준이 되어버렸다"며 "이제 양당기득권을 넘어 진보정치가 일할 기회를 달라. 진보정치의 싹을 틔워달라. 주저함 없이 진보당을 선택해달라"고 덧붙였다.

임은지 수원시의원 후보는 "TV에만 등장하는 양당기득권 정치인들에게 제발 거리에 나와 우리 시민들의 목소리를 한 번이라도 들어보라고 하고 싶다"며 "촛불혁명 이후 도대체 바뀐 게 뭐냐는 분노와 항의가 하늘을 찌른다. 동시에 진보당을 바라보는 눈길도 확 달라졌다. 반드시 당선되어 수원에서부터 정치혁신을 일궈보겠다"고 말했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소 앞에는 이른 시각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송영주 후보는 하루 종일 임은지 수원시의원 후보와 함께 동행할 예정이다. 오후 5시에 만석공원 사거리, 이어 6시에 연꽃사거리에서 집중유세가 예정되어 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