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층 광교홀에서 열린 2022년 7월 기우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우민기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더 많은 기회는 경기도의 경제와 교육, 사회 모든 분야에 있어서 역동성을 제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22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원 광교홀에서 열린 기우회 월례회의에 참석해 "어떤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어떤 사람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나고 심하면 기회의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지사에 취임하면서 경기도를 기회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더 많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 일할 기회, 장사할 기회, 기업할 기회, 창업할 기회,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할 기회, 결혼할 기회 등 이런 것들을 많이 만드는 것이 많은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예상되는 경제 어려움과 위기는 어쩌면 상상의 수준을 넘어설지 모른다"며 "경기도가 먼저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하고 어려운 분들 도우면서 상생하는 모습의 본을 보이며 모범적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7년 전에 아주대 총장 취임하면서 기우회 멤버였고 당시 여러가지 활동했던 기억이 난다"며 "3주 전에 도지사 취임하고 또 취임하기 전에도 기우회 얘기를 들으면서 주저하지 않고 모임에 나올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
이어 "사적 모임이고 선거에 활용한다든지, 청탁의 장소로 활용될 수도 있는 것에 대한 조심스러운 논조를 봤다"면서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이 자리에 나왔다. (기우회가)경기도를 위해 기여하고 봉사하고 의미있는 일을 하려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고 그러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며 "경기도의 지도층 인사로써 진정성을 갖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우회'는 경기지역 주요 공공기관장과 학계·언론계·경제계·종교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앞서 이재명 전 지사는 지난 2018년 취임 후 '도가 주도해 모임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참석하지 않고 결국 탈회했다.
그러나 아주대 총장 시절 기우회에서 적극 활동한 바 있는 김 지사는 이날부터 회원으로 참석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