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재형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권 보호 방안을 위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토론회를 연다.
도교육청은 오는 28일 남부청사 별관 다산관에서 최근 증가하는 교권침해 상황이나 특성을 짚어보기 위해 도교육청 소속 교원을 대상으로 한 교권보호 토론회를 진행한다.
도교육청이 접수한 교육활동 침해 건수가 2016년 465건에서 2017년 495건, 2018년 512건, 2019년 663건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교권침해 대응 및 교권보호를 위한 선제적인 정책을 수립하자는 취지다.
토론회는 전제상 공주교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교장·교감 등 관리직과 교사, 교육전문직원 등이 각 한 명씩 패널로 현장의 다양한 사례들을 설명할 방침이다.
또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경기교사노동조합 등 교원단체와 교원노조도 패널로 함께 참여해 목소리를 낸다.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교원들도 유튜브 '경기도교육청TV' 채널 댓글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고효순 도교육청 교원역량개발과장은 "학생 인권과 균형을 맞춰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해 여러 학생의 학습권을 동시에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면서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검토를 거쳐 정책으로 만드는 첫 과정인 만큼 교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정재형 기자 jjk112233@naver.com 수원/유미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