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방학 기간 관내 탈북학생의 학습과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한시 운영한다.
교육청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간 탈북학생 여름방학학교를 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여름방학학교는 서울 초·중·고 탈북학생 53명이 참가한다. 교원 68명이 1대1 멘토링 형태로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과 학교적응에 관한 상담 등을 진행한다.
첫 날부터 나흘째까지는 권역별로 지정된 서울 당현초와 신곡초 2개교에서 학습 멘토링을, 마지막 날은 시내 청소년수련원에서 명랑운동회 등 현장 체험활동을 각각 실시하게 된다.
앞서 방학학교에 멘토로 참여하는 지도교원 68명은 지난 22일 사전 교육을 통해 탈북학생에 대한 이해 높이기 등을 마치는 등 활동에 대비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탈북학생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밑거름은 학교생활 적응"이라며 "이번 방학학교를 통해 탈북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학교 적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