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린다 리 뉴욕시 시의원과 엘런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을 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엘런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린다 리 뉴욕시 시의원) (사진=경기도 제공)

[우민기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엘런 박 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과 린다 리 뉴욕시 시의원을 만나 경기도와 미국 지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19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엘런 박 하원의원과 린다 리 시의원을 만나 "(두 분이) 미국사회에서 정계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어 기쁘고 한미 간 협력에 있어서도 좋은 가교역할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면서 "앞으로 경기도가 뉴욕시 등과 협력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엘런 박 하원의원은 "경기도에서 지사님이 하시는 정책들이 저희들에게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린다 리 시의원도 "뉴욕시와 경기도가 교류 협력을 시작하고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공유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세 사람은 이날 민주주의와 정치 시스템,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엘렌 박 의원은 한국인 여성 최초로 뉴저지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린다 리 시의원 역시 한국인 최초로 시의원에 당선돼 뉴욕 한인계가 미 주류사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도와 뉴욕·뉴저지간 교류는 현재까지 없었다. 도는 뉴욕주 경제개발청과 신규 교류 협력을 위한 대면 실무협의를 추진하는 등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 지사와 두 의원의 만남을 계기로 경기도와 뉴저지, 뉴욕시와 교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