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우민기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석연휴 마지막날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짜장면 봉사활동을 했다.
김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는 4월부터 시작한 '사랑의 짜장차' 봉사를 선거 후에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마침 아내가 봉사하는 장소가 수원역이라고 해서 예고없이 봉사장에 들렀다"고 밝혔다.
"오늘은 특별히 송편도 같이 나눠드렸다. 앞치마를 두른 채 면을 삶고, 짜장 소스를 붓고, 식사를 나르기도 했다"며 "몸은 조금 힘들지만 '짜장차' 봉사를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선거 때 잠깐이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도 보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액이지만 꾸준하게 기부도 하고 있다. 천원이면 두 명의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짜장면을 나눠줄 수 있다고 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5백인분이 나갔다고 한다. 다른 재료가 떨어져서 짜장면과 단무지만 먹어야 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맛이 좋았다"면서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경기도, 도민 여러분께서도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 후보 당시에도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경기 의왕시의 아파트에서 노인들을 위한 짜장면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정 여사는 매주 토요일 경기도 전역에서 '사랑의 짜장차'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짜장차 봉사를 통해 희망 성금을 모으고, 모인 성금으로 캄보디아 빈민촌 마을의 배고픈 이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