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9.30.

[김부삼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측은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 사적 사용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10일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집 주변에서 간담회 명목으로 정치자금 약 1500만원을 사용했다며 사적사용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간담회 장소가 후보자의 주소지와 가깝고 주말과 공휴일에 일부 사용했다는 이유로 간담회 명목으로 사적사용을 한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후보자의 주소지 인근인 신사동과 압구정동 등은 일반적으로도 약속 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지역이며, 간담회 참석자의 이동 편의성을 고려했던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 측은 "후보자가 주말과 공휴일에 간담회를 실시한 것 역시 주말 등에 비교적 시간이 자유로운 교사·교수 등 전문가로부터 현장 의견 청취 등을 하기 위한 일상적 의정활동이었다"며 "후보자는 식사 자리보다 시간이 절약되는 차담회를 선호하기 때문에 카페나 접근성이 좋은 백화점 등에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 측은 "2008년 보좌진 인센티브 지급은 전년도 하반기에 지급하지 않았던 인센티브를 이월해 지급한 것"이라며 "차량 관리비 또한 개인 차량을 의정 활동용으로 사용함에 따라 발생한 비용을 지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의원 재직 당시 정치자금 사용에 누구보다 철저를 기해으며, 만약 조금이라도 사적사용이 의심되는 사례가 있었다면, 2010년 교과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됐겠지만 당시에도 그러한 의혹 제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