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내년도 지역화폐 발행에 차질이 없도록 여야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민생을 지키는 데 있어서 중앙과 지방,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그는 "민생위기의 숨이 턱까지 차오른 도민을 위해 경기도는 민생과 직결된 문제라면 작은 문제라도 먼저 해결하고 실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오직 도민의 삶과 경제위기 극복 외에는 한눈팔지 않고 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 대환과 저금리 운영자금을 위한 특례보증, 재기를 희망하는 기업에 자금지원 확대 등 신속하고 실질적인 민생안정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도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문화예술인, 노동환경이 열악한 도내 버스기사를 만나면서 도민의 어려움을 몸으로 체감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경기도는 민생 경제 회복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 삶의 모든 문제는 부족한 기회, 고르게 주어지지 않는 기회의 문제와 직결된다"며 "일할 기회, 공부할 기회, 사랑할 기회가 더 많이 만들어지는 사회, 수저색깔로 인생이 결정되지 않는 사회, '기회수도'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