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1.22.

[강민재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40%를 넘어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해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가 41.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6.7%로 나왔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넘은 것은 7월 첫째 주 조사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조사에서 직전조사(11월 21~22일)보다 긍정 평가는 9.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9.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부산·울산·경남(41.6%, 2.6%포인트↓)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대전·세종·충남·충북(53.8%, 22.1%포인트↑) ▲강원·제주(43.2%, 17.1%포인트↑) ▲서울(40.6%, 11.2%포인트↑) ▲경기·인천(38.5%, 10.6%포인트↑) ▲대구·경북(50.3%, 7.3%포인트↑) ▲광주·전남·전북(29.4%, 0.7%포인트↑) 지역 순으로 지지율 상승폭이 컸다.
연령별로도 ▲20대(38.9%, 11.9%포인트↑) ▲30대(40.4%, 7.4%포인트↑) ▲40대(30.8%,7.4%포인트↑) ▲50대(36.9%, 2%포인트↑) ▲60대 이상(53.1%, 13.9%포인트↑) 등 전 연령대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1.9%, 더불어민주당 37.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8.3%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7.2%포인트 하락하며 지지율이 역전됐다.
정의당은 3.6%로, 0.5%포인트 떨어졌다. 무당층은 12.8%였다.
여론조사공정은 "최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고수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충청권과 20대·60대 이상 지지층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강민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