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의원, 김문수 중대재해처벌법 폄훼

[성남/윤재갑 기자]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여성본부 상임본부장)이 지난 22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김문수 후보의 중대재해처벌법 폄훼 발언과 부분 근로자대표제 도입 공약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지난 18일(일)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중대재해처벌법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지 하루 만에 SPC 계열사 공장에서 여성노동자가 산재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이수진 여성본부장은 “사업주가 규정을 잘 지켰어도 노동자가 사망했겠습니까? 규정이 있어도 지키지 않으니까, 지키지 않는 게 더 이익이 크다고 생각하니까 사고가 일어나는 겁니다. 처벌을 통해서라도 법을 지키도록 하자는 게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입니다. 당시 국민적 요구로 여야 합의통과된 법안을, 김문수 후보는 마치 잘못된 것처럼 호도하고 있습니다. ”라며 “김문수 후보는 누가 윤석열 내란정권 노동부장관 출신이 아니랄까봐,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일을 외면하고, 오히려 최후의 보루인 중대재해처벌법을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김문수 후보가 공약으로 내놓은 ‘부분 근로자대표제’에 대해서는 “직무·직종·직군 등으로 작게 쪼개서 일부에게만 의견을 묻겠다는 건데, 이는 전체를 대변하는 노조에 비해 발언권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라며“여성 노동자를 위하는 척하면서 근로기준법 개악을 시도하는 김문수 후보는 당장 사과하십시요! 지도자로서 기본 자질도 없는 내란 옹호세력 김문수 후보는 당장 사퇴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수진 여성본부장은 “참혹한 노동환경도 문제이지만, 일하는 여성은 불안정한 고용과 경력단절, 직장 내 성희롱·성차별로 고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5일은 ‘임금차별타파의 날’입니다. ′23년 기준으로 남성대비 여성 임금비율은 65.3%에 불과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고용평등 임금 공시제’를 도입하고, 교제폭력과 딥페이크 성범죄 처벌 강화와 여성의 각별한 보호정책을 언급했습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여성본부는 빛의혁명 유세단과 함께 전국을 다니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파란장바구니 캠페인을 하며, 이재명 후보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로 매일 장보기를 하고 있습니다. 더욱 가까이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겠습니다.”고 마무리 했다.

성남/윤재갑 기자 yjk1868@sudokwon.com 성남/윤재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