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영준 기자] 20~30대 젊은 층의 연령으로 구성된 청년단체인 '미래의힘'은 8일 오전 11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세월호 피해 지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안산청년회를 고발하는 기자회견 후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미래의힘 측은 안산청년회는 '지역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으로 지급된 지원금을 이용해 지역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주최한 ‘이북 바로 알기’ 세미나에서 '김일성 항일투쟁의 진실' 영상 상영, ‘한국 정부가 미군 위안부를 관리·운영’ 등과 같은 내용의 교육강좌를 개설하며 북한 정권을 찬양한 우리 사회 중대한 위협이라고 보고 이를 규탄했다.

세월호 피해 지원금을 받은 시민단체 안산청년회는 "세월호 피해 지원 관련 활동을 해야 할 사업비로 친북 단체 선전 활동을 통해 본 목적과 다른 곳에 집행한 것으로 언론 보도가 되었다. 이는 세월호 참사 같은 국가적 재난 관련 지원금을 이용하여 횡령 혐의가 의심되는 사안으로 이 점을 이유로 안산청년회를 고발한다"며 관계자는 말했다.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