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이날 학산초 전교생을 위한 싼타 이벤트에는 '월성2동 행정복지센터' 및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함께 했다

[대구/ 이영준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을 푸짐하게 든 산타클로스와 루들프 사슴이 이른 아침 대구시 달서구 학산초등학교에 나타났다.

방학을 하루 앞둔 학산초등학교의 등교하는 아이들은 '학교에 이게 무슨 일이고?' 외치면서도 산타클로스 복장한 '대구 따사모' 봉사 단체의 회원들 앞으로 달려와서 품에 안기기도 했고, 밝은 웃음을 띄우면서 선물을 건네는 싼타클로스의 손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23일 오전 8시부터 대구시 학산초등학교에는 순수한 봉사 단체로 달서구에서 자리매김한 '따사모',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의 약자로 월성2동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을 비롯한 취약계층 및 소년소녀가장들의 학업 증진에 도움을 주는 장학금 전달, 이웃 사랑을 그대로 대가없이 실천하는 숨은 봉사자들이다.

따사모를 만든 김두환 회장(대표 중고자동차 야인상사)이 개인 성금으로 1백만원을, 나머지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회비로 학용품과 과자로 포장된 300개의 선물을 싼타가 되어 직접 전달해주는 학산초 전교생을 위한 즐거운 '메리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이루어졌다.

김두환 따사모 회장은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우리 임원진들이 초등학생들처럼 어릴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추억도 되살리면서 학생들이 성장해서 어른이 되었을 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기획하여 현재까지 이벤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