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CO-Week Academy)' 포스터. (자료=교육부 제공).

[김부삼 기자] 교육부가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에서 운영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분야 우수 강좌를 나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방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 같은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CO-Week Academy)'를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코-위크 아카데미 행사는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 창출된 강좌를 온라인이 아닌 현장에서도, 혁신공유대학 학생이 아닌 학생들도 들을 수 있는 '개방형 캠퍼스' 형태로 기획됐다.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은 AI·빅데이터·차세대 반도체 등 8개의 신기술 분야마다 대학 간 컨소시엄이 있고 이들이 산업계와 연계한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형태다. 가령 AI 컨소시엄 주관대학인 전남대와 성균관대 등 6개 참여대학은 교원·시설 등 자원을 연계해 전공 관계없이 희망 학생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지난해부터 개발된 500여개 강좌 중 총 48개 강좌를 '코-위크 아카데미'에서 4일 간 운영한다. 총 8472명이 사전 수강 신청에 참여해 하루 평균 약 1200명의 학생이 강좌를 수강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장 강의뿐 아니라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강의에도 359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위크 아카데미' 수강생들에게는 강좌별 수료증이 부여되며, 학교별 상황에 따라 학점이나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강좌 외 명사특강 3개와 특별강좌 8개도 마련됐다.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28일 '메타버스 시대, 바꿔야할 3가지'를 주제로 명사특강을 진행하며, 소재현 아주대 교수가 미래자동차 분야의 전망과 관련된 특별강좌를 준비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 에이블리 등 산업계 전문가들의 취·창업 특강도 진행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규제개선을 통해 대학의 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이 미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