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오후 NH농협은행 경기도청출장소에서 경기남부 오산, 경기북부 구리,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 아내의 고향인 충남 천안 등 4곳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01.06.

[우민기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도내 시·군을 비롯한 4곳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하며 도민 참여를 독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NH농협은행 경기도청출장소에서 경기남부 오산, 경기북부 구리,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 아내의 고향인 충남 천안 등 4곳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했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 31개 시·군 중 어디 하나 고향 같지 않은 데가 있겠습니까. 대표적으로 남·북부 하나 오산과 구리에 기부했다. 또 꿈엔들 잊겠습니까.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인 충북 음성, 아내의 고향 충남 천안에 제 이름으로 아내를 대신해 기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께서도 자기가 태어나거나 자랐거나, 또 굳이 고향이 아니더라도 지방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이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했다.
또 "지역균형발전과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을 발전 시키는 데 함께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해부터 개인이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경우 답례품·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됐다. 고향사랑e음 사이트나 전국 농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기부자는 답례품(기부금의 30% 이내) 및 세액공제 혜택(10만 원 이하 전액, 10만 원 초과분의 16.5%)을 받을 수 있다. 지자체는 기부금을 취약계층 지원 등 주민 복리증진 사업에 활용한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