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대구광역시 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은 이날 유보통합, 부모급여, 시간제교육, 인정결석, 평가제 개편 등 현재 주어진 과제 해결을 위해 강의와 함께 토론을 가졌다

[대구/ 이영준 기자] 건강하고 안전한 보육 환경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업무 강화와 보육 교직원의 인권 강화, 그리고 대구에서 종사하는 '대구광역시 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정한숙)' 수많은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밝은 청사진이 그려졌다.

지난 12일 대구시 북구 영진전문대 1층 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영진전문대 (사)에듀케어의 후원으로 오후 1시부터 '대구광역시 가정어린이집연합회' 250여 명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3 위기의 가정어린이집 정책설명회 및 비젼' 이라는 주제를 갖고 3시간의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정한숙 회장을 비롯한 각 구별 가정어린이집 원장과 보육 교사들은 아이들의 보육 질적 향상을 위해서 대구시가 구체적인 처우개선에 따른 대안과 동시에 영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육 교사들의 업무 고충에 따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달라. 현재 가정어린이집은 우리나라 전체 어린이집의 51.9% 넘게 차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시기에 따른 지금의 현실은 존폐 위기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모으면서 대구시의 무책임하고 무사안일한 모습을 질책했다.

또한 이들은 "보육 일선에서 고생하는 원장들의 기본 인건비를 대구시가 나서 현 정부가 최대한 보장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해주어야 한다. 여기에 맞추어 보육 교사들의 업무 과중과 관리 소홀 문제에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주어야 하고, 운영비도 함께 지원해주어야 한다"며 촉구했다.

정한숙 대구광력시 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우리나라의 지난해 평균 출산율은 0.81명으로 역대 최저의 현실에 놓여져 있다. 2020년 27만2300명에서 지난해 26만500명으로 1만1800명이 감소했다. OECD 38개 회원국 최하위로 평가되었다. 그만큼 출산율의 감소는 소규모 가정어린이집의 존폐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보육 현실에서 영아를 위한 가정어린이집의 필요성을 대구 시민들과 정부는 제대로 알아야 한다. 현재 대구에서 운영 중인 가정어린이집이 안정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보육의 기본적인 정책 방안 모색이 절실히 필요함을 대구시와 시민들이 꼭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순옥 달서구의회 복지문화부위원장 의원(전 대구광역시 가정어린이집연합회장)도 "가정어린이집의 운영 및 회계 실태를 파악하여 복지부와 원활한 소통과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