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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계획은 제가 취임해서 6개월 동안 경기교육의 새로운 설계도를 만드는 기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선거 기간 동안과 연초에 신년사를 통해 말씀드렸다시피 경기교육은 인성과 기초역량을 겸비한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며 "이러한 점이 과거와는 아마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최근 시대가 변해서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대체수단이 생기고 있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인성의 문제로, 적어도 경기교육에서 기초교육을 받은 사람은 '자율', '균형', '미래'를 정책기조로 한 바탕으로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이끌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학교로, 모든 교육과정은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들 간 학습과정을 통해 전달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구체적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인성교육은 필요한 역량을 항목별로 준비해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맞도록 연령대별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어 "기초학력도 어느 과목만 잘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며 "누구든 기초학력과 문화예술체육에 대한 균형된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이 가능하도록 그렇게 설계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초학력 강화에 대한 부분은 학교교실에서 준비하되, 그것이 교실에서 부족할 경우 에듀테크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 교육감은 "세계적으로 공인된 IB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며 "국제적으로 도입된 IB프로그램을 기초로 경기도 나름대로의 창의적이고 자율적 교육과정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IB교육이 우리보다 몇 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전교생이 다 하는 게 아니고 IB 반을 선택을 한다"며 "의미 있는 변화는 그 반에 소속되지 않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자율적이고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사고를 계속 길러낼 수 있는 생각의 크기를 키워주고 있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의 입학이 바뀌지 않는 한 어떠한 개혁을 내세워도 결국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게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그렇게 바뀌는 게 쉽지 않다"며 "이 때문에 IB교육처럼 생각하는 사고를 길러주는 교육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교육위원회나 교육부, 대학과 함께 대입제도 논의구조에 교육감이 참여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올해는 이러한 정책이 학교현장에 제대로 뿌리내리도록 하는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며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최대 한대로 학교현장을 위해 서비스하고 이를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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