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기회가 되면 자신이 갤러리의 관장이 되어 미술계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고 싶다는 구지량 작가가 가장 아끼는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대구/ 이영준 기자] 최근 화가들의 층이 두터워져 크고 작은 갤러리에서 많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지만, 시대와 미술의 변화된 환경에 우뚝 선 젊은 여류화가의 이름 석자가 국내에서 부각되면서 돋보이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대구광역시 남구 앞산갤러리에서 자신의 7회째 개인 초대전시회를 갖는 '구지량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대학에서 비록 전공을 하지 않았지만 기존의 작가들 보다 더 도전적인 창작 정신을 오직 자신의 작품 속에 단조로우면서도 정열적인 원색의 색상과 전문 채색 작가로서의 모든 것을 찾아오는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미술계의 좋은 반응이다.

30여 점의 작품들을 앞산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구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준비하며 선작업 위주였던 작업을 하나의 모티브로 작업 방향을 바꾸며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다. 그동안 저만의 길을 걷던 작업에서 어우러지는 면들을 표현했다. 또한 그 모티브들의 하모니 속에 어우러지는 삶을 'l walk the line'에서 찾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삶을 채우 듯 한올, 한면을 오로지 캔버스에 채우면서 나의 모티브 속에서 조금씩 나의 길을 찾아본다는 구지량 작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그림을 그려왔던 옛 추억들과 경험들이 지금의 자신을 전문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만들어준 것이 가장 보람된다고 덧붙인다.

구 작가 특유의 감성이 묻어난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 신선한 울림으로 자신의 작품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만든 자신의 작품으로 일상 생활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구지량 작가의 작품'으로 기억이 되었으면 하는 게 소박한 구 작가의 마음이다.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