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오세정(왼쪽) 총장,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진 = 서울대)

[김부삼 기자] 서울대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미학과 학사 1991-1997)이 글로벌 융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모교인 서울대에 '문화관 건축기금' 50억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19일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방시혁 의장, 이원우 기획부총장, 성제경 기획처장, 김영오 학생처장, 이중식 문화예술원장, 채준 발전기금 상임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했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인 하이브의 창업자이자 대한민국 문화예술산업의 확장과 혁신에 기여한 방시혁 의장은 "사회적으로 받는 도움이 한 인간을 성장시키는 데 큰 양분이 된다는 걸 경험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모교에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서울대 문화관이 미래 한국 문화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방시혁 의장은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 2021년 사명을 바꾼 하이브의 의장이자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음악과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중심에 둔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