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임태희 교육감의 청소년 정치참여제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7일 도교육청 앞에서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청년 진보당 청소년위원회, 정의당 경기도당 청소년위원회, 청소년녹색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전국청소년진보연대 소명,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참가했다.

이들은 “최근 임태희 교육감은 간담회를 통해 만 18세 선거권 부여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다”며 “선거권을 나이에 따라 갈라치기 하는 임 교육감의 근본적인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정당의 청소년 당원이라고 밝힌 한 청소년은 “참정권이 있어야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이익을 주장할 수 있다”며 “이미 학교에선 전교회장 선거를 통해 정치활동을 하고 있고 청소년에게 참정권을 확대하는 것은 진보 정치와 민주주의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일”이라고 했다.

전국청소년진보연대 소명 이아란 선임활동가는 “정치적 2등 신민으로 살지 않겠다”며 “참정권 후퇴시도를 반드시 막겠다”고 다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정부교 정책실장은 “학교를 통제하고 수치화하여 줄 세우려는 경기교육정책만 봐도 임태희 교육감은 학생들을 자신의 정책성과를 선보이기 위한 도구로 생각한다”며 “전교조 경기지부는 참정권뿐만 아니라 퇴행교육을 자처하고 학교와 학생을 자신들의 성과달성의 수단으로만 보는 임태희 교육감과 경기도교육청에 맞서 투쟁할것”이라고 다짐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