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 페이스북.)

[우민기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구 지하철 참사 20주기를 맞은 18일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것이 공공이 가진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년전 참사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년전 참사 이후 지하철 내부 소재는 모두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 소재로 바뀌었다"며 "지난 연말 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이후 경기도는 가연성 소재로 시공 중인 방음터널 12개 사업을 중단했다. 이미 지어진 방음터널도 시군과 함께 불연성 소재로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참사와 희생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공공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최근 큰 화재가 일어난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처럼 가연성 소재(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를 사용한 도내 방음터널 19곳을 내년 초까지 불연소재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또 가연성 소재(PMMA)를 사용한 136개 방음벽에 대한 안전성 조사와 교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