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사람과 사람'과의 소중한 인연 관계를 무엇보다 중요시 여긴다는 이미자 회장

[대구/ 이영준 기자]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완연한 계절인 봄을 앞두고, 오직 취약 계층에 있는 이웃을 위한 '나눔의 봉사'를 걷는 '새마을부녀회'의 꽃이자, 지역에서 필요한 성실한 50대 중년의 캐리우먼 파수꾼 한 사람이 있다.

말 그대로 사회로부터 소외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및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미소로 이웃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는 '사랑의 전령사'로 애칭을 갖는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2동 새마을부녀회 이미자(56) 회장이다.

소중한 추억과 아름다운 봉사를 연일 실천하는 이 회장은 지난날 30년 이상을 남구 대명2동에서 오랜 터전을 살아왔지만 재개발로 인해 지금은 봉덕2동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 날 봉덕2동 행정복지센터 동장의 권유로 2021년 1월부터 새마을부녀회에 소속이 되어 이웃을 위한 '나눔 봉사'에 첫 발을 내딛은 이 회장은 지역에서 있는 무료급식 봉사는 물론 독거노인 가정의 방을 밝혀주는 등 교체해주기,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웰빙 밑반찬도 직접 만들어서 전달한다.

이 회장은 "새마을부녀회 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도 있지만 저 한 사람의 보이지 않는 손 하나로 지역 사회가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우리 지역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생활을 한 만큼 용기를 얻고 행복한 삶을 그대로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봉사자로 기억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봉사임을 알게 되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대화를 나누다 보면 간접적으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역정의 풍부한 경험에서 나를 바로 알게 되고, 봉사를 실천하면서 저 안에 있는 욕심도 버리고 봉사가 이웃을 위하면서도 곧 나를 위한 것이요 행복임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기자에게 "이제는 남구새마을회에 몸을 담았고 '새마을 가족'이라는 자부심으로 남구의 주민들과 함께하는 새마을회 봉사자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봉덕2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발로 열심히 뛰겠다"는 이 회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약속했다.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