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재형 기자] 수원 광교개발이익금을 둘러싸고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의 입장이 달라 준공이 늦어지고 수년째 지역민들이 혜택을 보지 못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광교개발이익금은 수원시 추산 1조 2000억 원이고 경기도시공사는 1조원이라는 입장으로 2천 억이라는 입장차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법인세 1537억에 대한 문제로 누가 부담 하느냐? 누가 주체냐? 하는 것이 발단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지가상승분전체를 포함해서 검증해 보자는 입장이고 수원시와 용인시는 법인세만 가지고 누가 부담 할 것인지 따져 보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 수원시는 연초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경기도시공사와 소송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개발이익금은 최종사업이 하나 완료돼서 정산되기까지 의외로 오래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의회 채명기 의원과 시민들은 “광교개발이익금이 왜 인근 원천동지역에 조차 사용하지 못하는가? 개발이익이라면 광교 지역에 고루 사용할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하고 늦어지는 이익금계산법에 지역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못 받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시민단체들은 경기도시공사와 지자체들의 합의가 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김동연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등이 이 문제에 나서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광교주민 A씨는 “수원지역에 2000억이면 쓰레기소각장 이전 등 지역민들을 위한 대형사업들도 숨통이 트일 수 있지 않을 것이냐?”며 경기도와 자치단체가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정재형 기자 jjk112233@naver.com 수원/유미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