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황금2동 방재단 임원진들이 독거노인 가정의 대청소 및 쓰레기 분리를 하고 있다

[대구/ 이영준 기자]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사업과 관내 주거 지역의 방역소독 작업 및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집 청소, 집 정리정돈에 관련된 헌신적인 봉사활동에 오랜 시간에 걸쳐서 주력해온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2동 방재단'이 코로나19 이후 다시 지역을 되돌아 보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9시 30분, '황금2동 방재단'은 양상인 단장을 중심으로 임원진 안선자, 박광석, 이진환, 김종인 씨가 취약계층인 A 모 씨(68)가 생활하는 주택 3층의 13평 남짓되는 작은 거실과 방 2개가 있는 집을 방문하여 먼지가 날리는 가운데서 오래된 낡은 이불들과 쓰레기, 화장실 청소, 집안 정리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A 씨는 현재 요양원에 있는 어르신으로 '황금2동 방재단'을 이끄는 양상인 단장이 긴 세월을 밑반찬을 만들어 갖다 드리면서 당뇨와 함께 건강이 안좋은 어르신을 돌보아 왔고, 집으로 다시 모셔 오면 관내 행정복지센터와 협의하여 어르신의 노후와 건강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로 만들어 드릴 계획까지 구상 중에 있다고 양 단장은 뜻을 밝혔다.

양 단장은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국민들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하고, 이웃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많이 있다. 황금2동 방재단은 임원진과 회원들과 함께 관내 지역이 깨끗하고 더불어 잘 사는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