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정영창 기자 ] 안양 비산중학교(교장 고미정)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6월 20일까지 점심시간에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말 다듬기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지나치게 어려운 말이나 외래어, 비속어 등을 쉽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위한 활동으로 학생자치회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으로 기획됐다.

우리말 다듬기 공모전의 참여 방법은 평소 친구와 대화하면서 들었던 말 중에서 기분 나빴던 말, 어원이 좋지 않은 말,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외래어 또는 신조어를 찾아서 메모장에 기입하고 비치된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학생자치부 학생들의 심사를 통해 아름다운 말로 대체할 단어를 전교생의 투표로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우리말 다듬기 공모전으로 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바르게 정착되고 우리말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면서 말을 해 순화된 언어를 사용하는 학교 분위기가 조성될 것을 본다.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일상 속에서 바른 말, 고운 말, 기분 좋은 말을 사용해 친구를 존종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만들어 나갈 때 학교생활은 더 즐거워질 것이다”며 “이번 우리말 다듬기 활동으로 우리 학생들이 우리말의 소중함을 알고 고운 말로 더 행복하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비산중 고미정 교장은 “우리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으로 생활 속에 바른 언어, 고운 언어를 사용하면서 바른 인성이 함양될 것이고, 아름다운 소통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만들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양/정영창 기자 jungyc@sudokwon.com 안양/정영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